기초연금 받고 IRP 세액공제도 가능할까요?

기초연금 수급자가 IRP(개인형 퇴직연금)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지 여부와 관련 조건, 실제 적용사례를 정리했습니다.

고령층의 주요 소득원 중 하나인 기초연금은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%에 지급되는 대표적인 복지급여예요. 그런데 이 연금을 받는 분들 중에는 IRP 계좌를 활용한 절세 혜택도 동시에 받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요.

 

그럴 수 있을까요?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능한 경우도 있고, 불가능한 경우도 있어요. 핵심은 IRP 세액공제가 적용되는 ‘소득 조건’과 기초연금의 ‘소득인정액 계산 방식’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에요.

 

이번 글에서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IRP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조건과 실제 가능 여부, 유의해야 할 세법상 기준, 사례별 정리를 통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설명드릴게요.

 

기초연금 받고 IRP 세액공제도 가능할까요?

 

목차

• 기초연금과 IRP 세액공제의 차이
• IRP 세액공제 기본 조건
• 기초연금 수급 시 IRP 세액공제 가능 여부
• 실제 사례로 보는 적용 예시
• 주의사항과 절세 팁
• FAQ

연금을 받는다고 해서 무조건 IRP 세액공제가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. 중요한 건 소득 신고 상태와 세액공제 대상자 요건이죠. 지금부터 하나씩 정리해볼게요.

 

기초연금과 IRP 세액공제의 차이

 

기초연금과 IRP 세액공제의 차이

 

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이며 소득·재산 요건을 충족하는 국민에게 매월 일정액을 지원하는 제도예요. 2025년 기준, 월 최대 40만 원까지 받을 수 있어요.

 

IRP(개인형 퇴직연금)는 근로자, 자영업자, 심지어 무소득자도 가입 가능하며, 연간 일정 금액을 납입하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에요. 납입액 중 최대 900만 원까지 공제 혜택이 가능하죠.

 

이 둘은 제도 자체는 다르지만, 세법상 ‘소득자’ 여부와 관련해 교차되는 지점이 있어요. 기초연금은 비과세 복지급여고, IRP 세액공제는 과세 대상 소득자에게만 적용돼요.

 

즉, IRP 계좌에 납입한다고 해도 ‘소득 신고’가 되지 않으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어요.

 

IRP 세액공제 기본 조건

 

IRP 세액공제 기본 조건

 

2025년 기준 IRP 세액공제는 다음과 같은 사람에게 적용돼요:

• 근로소득자(직장인)
• 사업소득자(프리랜서, 자영업자)
• 종합소득 신고를 하는 자

 

세액공제 한도:

• 총 납입한도: 연간 1,800만 원
• 세액공제 한도: 연 900만 원 (퇴직연금 포함 시)
• 세액공제율: 13.2% 또는 16.5% (총급여 5,500만 원 이하 시)

 

즉, 납입만 한다고 혜택이 생기는 게 아니라, 종합소득세 또는 연말정산 대상자여야 공제가 가능해요. 기초연금 수급자는 이 점에서 애매한 위치에 놓여 있죠.

 

기초연금 수급 시 IRP 세액공제 가능 여부

 

기초연금만 받고 다른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없는 경우에는 IRP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어요. 이유는 ‘세액공제를 적용할 과세소득이 없기 때문’이에요.

 

하지만 다음 조건에 해당하면 세액공제가 가능해요:

• 기초연금 수급자이면서 프리랜서 또는 자영업자로 종합소득 신고 중
• 기초연금 외에 연금소득(공무원연금, 사적연금) 등 과세 대상 소득이 있는 경우

 

즉, 기초연금 자체는 세액공제 대상이 아니지만, 부수 소득이 있고 세무신고를 하는 경우에는 IRP 세액공제 적용이 가능하다는 거예요.

 

실제로 연 500만 원 정도의 강의료나 컨설팅 소득이 있는 기초연금 수급자가 IRP 계좌에 300만 원을 납입하고,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세액공제를 받은 사례도 있어요.

 

실제 사례로 보는 적용 예시

 

실제 사례로 보는 적용 예시

 

IRP 세액공제와 기초연금 수급을 병행하려는 분들을 위해, 아래처럼 실제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적용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어요.

 

사례 ① 기초연금 + 자영업자 소득

65세 자영업자 A씨는 매년 1,200만 원의 영업소득이 있고, 기초연금을 월 32만 원 받고 있어요. 이 경우 A씨는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므로 IRP 계좌에 연간 400만 원을 납입하고 세액공제 혜택(13.2%)을 받을 수 있어요.

 

사례 ② 기초연금만 단독 수령

70세인 B씨는 소득이 전혀 없고, 기초연금만 수급 중이에요. 이런 경우는 세금 납부 내역이 없기 때문에 IRP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어요. 납입 자체는 가능하더라도 절세 혜택은 발생하지 않죠.

 

사례 ③ 기초연금 + 일용직 소득

C씨는 기초연금 수급자이며, 일용직으로 연 300만 원 정도 수입이 있어요. 이 금액이 과세 기준을 넘지 않기 때문에 세액공제 적용이 제한될 수 있어요. 정확한 판별은 국세청 홈택스 또는 세무사 상담을 권장해요.

 

결론적으로, 소득 유형과 규모, 세금 신고 여부에 따라 공제 가능 여부가 결정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.

 

주의사항과 절세 팁

 

주의사항과 절세 팁

 

기초연금을 받으면서 IRP 세액공제를 활용하고 싶다면 다음 내용을 꼭 확인해보세요:

 

• IRP 계좌에 돈을 넣는다고 해서 자동 공제는 안 됨
• 세액공제 받으려면 반드시 종합소득세 신고자여야 함
• 소득신고를 위해 4대 보험가입이나 사업자등록이 필요할 수 있음
• 공제 한도 초과 시 다음 해로 이월 불가 → 정확한 한도 확인 필요
• 공제율은 소득에 따라 13.2% 또는 16.5%로 달라짐

 

팁: 연 300만 원 이상의 과세 대상 소득이 있다면 IRP 계좌에 납입하고 세무신고를 통해 절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. 특히 고령의 프리랜서, 강사, 작가 등 비정기 소득자라면 적극 활용이 가능하죠.

 

단, 세무사 또는 홈택스를 통해 본인의 과세여부를 정확히 확인한 뒤 IRP를 활용해야 불이익이 없어요.

 

FAQ

 

Q1. 기초연금만 받는데 IRP에 가입해도 되나요?

가입은 가능하지만 세액공제 혜택은 소득이 있어야 받을 수 있어요.

 

Q2. 기초연금 외에 강의료가 조금 있는데 세액공제 가능할까요?

연간 300만 원 이상이고 세무신고를 했다면 공제 받을 수 있어요.

 

Q3. 공무원연금 수령자도 IRP 공제 가능한가요?

연금이 과세 대상이라면 가능해요. 종합소득세 대상인지 확인하세요.

 

Q4. IRP 납입만 하면 자동으로 공제되나요?

아니요. 연말정산 또는 종합소득세 신고 시 공제 항목으로 넣어야 해요.

 

Q5. 배우자가 세액공제 받고 있는데 중복 가능한가요?

본인 기준으로 따지기 때문에 배우자와 별개로 공제 받을 수 있어요.

 

Q6. 기초연금 받는 중에 IRP 공제 받으면 연금에 영향 없나요?

세액공제는 연금 소득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. 별개로 적용돼요.

 

Q7. 세무신고를 안 했으면 올해 공제는 못 받나요?

네. 반드시 소득신고가 있어야 IRP 공제가 가능해요.

 

Q8. 기초연금 수급자도 연금저축세액공제 받을 수 있나요?

소득 요건이 충족되면 IRP뿐 아니라 연금저축도 공제 가능해요.